[미디어유스 라인뉴스팀] 작년 3월 창단한 남, 여 각 3명씩 총 6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대전덕명중학교(교장 오두환) 트라이애슬론 팀이, 제주도 운진항 일원에서 개최된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남중부 단체 은메달, 여중부 단체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9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트라이애슬론은 수영, 싸이클, 육상의 3종목을 연이어 도전하는 철인 3종 경기다. 어른들도 하기 힘든 강도 높은 훈련을 앳된 중학교 학생들이 소화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작년에 창단하여 열악한 환경속에서 짧은 시간 운동을 하고도 같은 해에 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여자단체부 동메달을 거둔 선수들의 성장세는 눈부실 정도다.
임태수(2학년), 임준수(1학년), 이건희(1학년) 남중부 선수들은 경기도 대표팀에 조금 뒤처지는 기록으로 2위에 머물렀지만, 3학년 선수들과의 싸움에서 좋은 기록을 냈다는 점이 내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서지영(3학년), 김가은(2학년), 이정원(2학년) 여중부 선수들은 작년에 이어 아쉬운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열정과 노력만큼은 어떤 팀에게도 뒤지지 않아 앞으로의 무한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오두환 교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철인의 정신을 지닌 우리 학교 학생들이 대단히 자랑스럽다. 특히 선배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열심히 해 준 학생들에게 감동받았다”며 “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대전의 기대주로, 더 나아가서는 한국의 기대주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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