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라인뉴스팀] 최문순 강원지사가 전국 최초로 ‘道 단위 상시방역체계’를 구축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방역대책본부장(도지사) 주재로 방역관계관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최문순 도지사는 “구제역은 철저한 백신접종과 소독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하면 조기에 종식이 가능하다”며 상시방역체제 구축을 밝혔다.

상시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방역대책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먼저 축산경영 및 질병발생 유형 변화에 능동적 대응을 위해 방역 취약지역 관리 강화를 위하여 위탁농가, 주인 미상주 농장, 밀집사육 지역, 기타 소규모 농가 등에 도, 시군, 읍면동 직원 전담제를 실시한다.

구제역·AI 발생시에 돼지·육계 계열업체 가축입식 시 도내 생산 가축 입식을 유도하고 입식 자제에 참석하지 않는 계열업체 참여 농가는 예산지원을 중단하고 여성단체 등 소비자단체와 함께 해당 업체 축산물 불매운동 등 강경대응과 구제역·AI 발생 시기에는 가축 입식 신고제를 검토(농식품부에 입법건의 등)한다.

명절 등 대규모 국민 이동시기에 축산농장 등 축산시설 일제소독 및 축사 출입구에 발판소독조 설치 운영과 귀성객·여행객에게 축산 농가, 철새도래지 방문자제 홍보(SMS 등)를 강화와 철새도래지에 출입을 금지하는 플랜카드 부착한다.

발생지 출입(차량가축, 사료, 분뇨, 진료 등)차량이 미발생지 출입금지 법제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구제역·AI 연중 발생에 따른 시스템 구축을 위해, 철새도래지, 축산밀집지역(철원, 원주, 횡성, 홍천 등), 동계올림픽 개최지(평창, 강릉) 등에는 거점소독장소 연중 운영하고 양돈농가 구제역 백신접종 전담반을 구성하여 전담반이 전 두수 돼지를 직접 접종한다.

구제역·AI가 기후 변화, 바이러스 변이, 철새 등 야생조류에 의한 질병 전파 등으로 겨울철 뿐만 아니라 연중 발생으로 상시 방역체계 구축을 위하여 도청에 동물방역 전담 T/F팀을 설치하여 체계적인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2.8일 구제역에 감염된 돼지가 철원에 불법으로 유입되어 구제역이 발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