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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관련
등록날짜 [ 2022년01월13일 19시25분 ]

사고발생 후 40여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위에 떨고 있을 실종자들과 애타게 생존 소식을 기다리고 계시는 가족들께 너무나 송구스럽습니다.

 

지금은 무엇보다 실종자를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고원인 조사는 경찰과 사법기관 등에 맡기고, 광주시는 실종자 수색 작업과 추가 붕괴사고를 막는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섯 분의 실종자를 모두 찾을 때까지 저는 24시간 현장사무실에 상주하면서 수색작업을 총괄하며 필요한 조치들을 신속히 취해 나갈 것입니다.

 

먼저 오늘 수색작업에 대한 계획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 아침, 소방 구조견과 구조대원들이 실내 수색작업을 재개했고 드론을 활용한 외부 수색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중 무인 굴삭기를 투입하여 적치물 제거와 수색작업을 실시하겠습니다. 현대산업개발도 현장 수색을 위한 낙석 추락 방지 와이어 설치와 함께 별도의 구조팀을 투입해 실종자를 함께 찾을 것입니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서는 수색작업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특히 추가 붕괴사고를 막기 위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일요일까지는 완료토록 하고, 옹벽 안전장치 설치 등도 신속히 조치키로 했습니다.

 

다음으로,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광주시의 입장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시는 어제 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고 있는 광주시내 5곳 공사현장에 대해 즉시 공사중단 행정명령을 내렸고, 확실한 안전성 확보 없이 공사가 재개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특히 이번 붕괴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은 전문가들과 철저히 점검하여 건물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건물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겠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우리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일정기간 현대산업개발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도 법률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둘째, 공사현장 관리감독과 관련해 현재는 구청별로 감리단을 지정하고 있지만 현장관리가 철저하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시는 공공감리단 제도를 도입‧설치해서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에 대해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며 문제가 있을 시에는 곧바로 공사를 중단시키고 시정토록 하여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확실하게 예방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이번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가 시작된 2019년 5월부터 이달까지 서구청에 소음·비산먼지 등 각종 민원 386건이 접수됐고, 이 중 27건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이 내려졌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감독관청의 관리감독 부실 여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여 문제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일벌백계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실종자 가족과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최대한 빨리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2.1.13.(목)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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