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라인뉴스팀]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신호등에 순차번호를 부여하는 ‘교차로 교통신호등 위치표지 설치사업’ 추진한다.
이는 교통신호등 위치정보 공유로 도로상의 사건·사고를 신속히 조치해 피해를 최소화 하고, 교통이용자 길 찾기 등 편의제공을 위해서다.
17일 부산시는 시민의 안전과 교통이용자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삼거리 이상의 교차로 신호등 전체 1,479개소 2,051개 중 올해 11월 말까지 586개소 690개에 ‘신호등 위치표지 부착 사업’을 실시한다.
위치표지판은 갈매기의 비상(飛上)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청색을 띠며, 1300㎜×650㎜ 크기로 제작돼 전국 최초로 교차로 신호등에 부착된다.
그동안 각종 사건·사고 신고전화 시 연산교차로, 양정교차로 등 521개(17%)주요 교차로만 지명이 부여되어 있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없다보니 사고 처리가 지연돼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사업 추진으로 교통신호기 고장, 교통사고·상하수도·가스누출 등 각종 사건·사고를 신호등에 부착한 위치표지 번호로 신고하면 시, 구·군, 경찰, 소방, 의료기관과 연계돼 신속·정확하게 조치하여 인적 및 물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산을 찾은 외지인들에게 순차적으로 부착된 번호가 교통 길라잡이 역할을 담당하고 각종 교통 시설물 관리 및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역사성과 통행량 등을 감안해 중앙대로, 가야대로, 만덕대로, 충렬대로, 해운대로, 낙동대로, 금곡대로, 월드컵대로, 태종로, 연수로, 망향로, 새싹로, 해운대신시가지, 정관신시가지 등을 우선 설치대상지로 선정했다”며 “나머지는 201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