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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어제는 슬픈 날, 전광훈목사가 문재인 2중대가 된 날
등록날짜 [ 2021년06월02일 20시46분 ]

<서경석의 세상읽기 제379화> 5월31일 전광훈목사와 그를 따르는 인사들이 국민혁명당 창당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동아면세점 앞에서 했습니다. 내용인즉 국민의힘당이 주사파의 2중대 역할을 하고 이승만의 건국정신, 박정희의 개발정신을 알지 못하는 자들을 대통령후보로 지명하려고 하므로 광화문 애국세력은 더 이상 주사파정부와 2중대인 국민의힘을 좌시하지 않고 20대 대통령후보 지명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에 대해 폭발하는 분노를 억제할 수 없었습니다. 전광훈목사의 국민혁명당이 대선에서 아무리 표를 가져가도 절대로 2% 이상 가져가지 않을 것입니다. 작년 총선에서 우리공화당이 문재인 2중대 노릇을 했는데 워낙 우파가 참패해서 드러나지 않았고, 금년 4.7보궐선거에서 자유민주당이 다시 문재인의 2중대 노릇을 했지만 워낙 우파가 대승을 해서 문제가 부각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내년 대선에서는 국민혁명당이 문재인 2중대가 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이번 대선이 박빙이 되면 국민혁명당이 가져가는 1-2% 지지 때문에 우리가 집권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국민혁명당 때문에 좌파가 당선됩니다. 국민의힘이 주사파의 2중대가 아니라 자기들이 주사파의 2중대입니다. 국민의힘이 2중대라면 왜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좌파를 이겼겠습니까?

 

그동안 전광훈목사의 독선 때문에 태극기세력이 국민으로부터 철저하게 배격 당했습니다. 그나마 국민의힘이 태극기 세력과 선을 그으면서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는데 이번에 전광훈목사가 또 정당을 만들면 국민의힘은 국민혁명당을 쳐다보지도 않을 것입니다. 합당할 정당으로 생각하지도 않고 철저하게 외면할 것입니다. 전광훈목사는 우리들 태극기세력의 최소한의 자존심까지 다 뭉게 버렸습니다. 이제는 내 자신 태극기세력인 것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전광훈목사는 뒤로 물러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전광훈목사는 ‘꼴통의 상징’으로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이승만의 건국정신과 박정희의 개발정신을 모른다는 주장도 전광훈목사의 지독한 독선입니다.

 

이번에 36세의 이준석씨가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1위를 한 것은 분명히 충격입니다. 이준석씨는 박근혜 탄핵을 지지하고, 선거부정은 없다고 하고, 태극기세력과도 선을 그은 후보여서 저도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이준석 효과는 긍정적인 면이 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기네가 꼰대당이 되었다고 당황해 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효과로 광주에서의 국민의힘 지지율도 20%를 넘어섰습니다. 20-50대의 유권자들이 민주당도 싫고 국민의힘도 싫고 정치권의 과감한 변화를 원한다는 의사표현을 이준석 지지를 통해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국민은 쉽게 변화를 요구하지만 국민의힘 지도자들이나 책임있는 당원은 무턱대고 변화를 지지할 수는 없습니다. 이준석씨가 대표가 되면 대선후보 단일화를 잘 해낼지도 염려스러워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준석후보는 당대표가 되지 않아도 이미 큰일을 했습니다. 이후보로 인해 국민의힘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고 이미 변화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준석효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선거부정이나 탄핵에 대한 입장이 다르고 태극기세력과 선을 그었다고 해서 이준석세력과 대립각을 세우면 안 됩니다. 우파가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이 정도의 입장 차이는 개의치 말아야 합니다. 선거부정문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선거참관인이 철저하게 감시하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고, 탄핵문제는 정권을 되찾으면 다 해결되는 문제로서 본질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본질적인 문제는 반김정은, 친대한민국, 한미동맹지지, 북한인권문제 규탄, 자유시장경제, 소득주도성장비판, 탈원전비판, 노동의 유연성, 친기업, 포퓰리즘 반대 등과 같은 것입니다. 이 점에서 국민의힘은 우리와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우리 애국우파는 반성할 점이 많습니다. 우리는 20-30대 젊은 층과 중도로부터 외면당했고 그러다보니 <국민의힘>으로부터도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이 점을 이준석효과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국민의힘의 외연확대에 걸림돌이 되면 안 됩니다. 우리는 우리자신을 끊임없이 쇄신시켜야 합니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중차대한 시기에 조용히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입당과 동시에 <행동하는 국민의힘>에도 가입하여 우리들끼리 결속해야 합니다. 나내지 말고 국민의힘 지도부의 지시에 충실히 따르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7월1일부터 한 주일에 세 번씩 <새로운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보내드리는 “행동하는 우파”글을 과거에 문재인을 찍었음직한 사람들에게 보내주는 일도 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행동하는 국민의힘>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발견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중도, 중도좌로의 외연확대에 몰입하다 보면 국민의힘의 정체성을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그때 <행동하는 국민의힘>은 우파의 정체성을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다만 ‘문재인은 간첩이다’ 식의 꼴통식 표현은 피하고 중도, 중도좌가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정권은 미국 쪽으로 한 발 다가갔습니다. 좌파들도 살아남기 위해 변화를 도모하고 중도를 향해 다가가려고 애를 씁니다. 그런데 우리만 극단적인 인식에 갇혀 있으면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 우파단체 가입입니다. 민노총과 맞설 강력한 우파단체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 어느 단체든 우파단체에 가입해서 소액의 회비를 내는 일입니다. 우파단체 가입은 우파승리를 위한 애국시민의 최소한의 의무입니다. 제가 속한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약칭 새한국)도 한사람, 한사람 힘을 모아 거대한 힘을 구축해서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문재인/이재명을 반대하는 모든 우파의 대단합을 추구합니다. 그러면서도 우파가 잘못 가지 않도록 바른 말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겉으로는 유연해도 속으로는 이를 악물려고 합니다. 그만큼 대선승리는 쉽지 않습니다.

 

저희 생각에 동의하시면 서경석목사(010-9509-0476)에게 공감을 표시하는 글을 문자로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제가 전화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경석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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