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의 ‘초·재선 선거캠프 핵심 참모로 대구시 정무직 고위 공무원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인사와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이 연호지구에 투기를 한 사실이 확인되었는데도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광역시는 변명이나 해명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구시가 실시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 투기 의혹 조사 대상에 선거캠프 인사와 도시계획위원회 등 대구시의 개발 관련 위원회 위원을 추가할 것을 검토하겠다는 상투적인 이야기조차 하지 않고 있다. ‘선거캠프 핵심 참모’와 그와의 관계로 위원으로 위촉되었을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의 투기를 공직과 무관한 민간인의 투기로 만들고, 지역사회의 관심에서 벗어나려는 것이다.
대구시장 ‘선거캠프 핵심참모’와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의 연호지구 투기에 대한 대구시의 이러한 태도는 공직자, 공직 관련자들의 부동산 투기를 강력하게 처벌하고, 투기를 근절하라는 시민의 요구에 반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대구시가 실시하고 있는 소속 공무원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투기 의혹 전수조사 등 관련 대책에 대한 불신을 자초하는 일이기도 하다. ‘선거캠프 핵심참모’와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의 연호지구 투기에 대한 대처는 대구시의 도시개발사업 투기 의혹 전수조사와 이후 대책의 진정성, 신뢰성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
이에 대구경실련은 대구시장 ‘선거캠프 핵심참모’와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의 연호지구 투기에 대한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의 사과를 요구한다. 대구시가 실시하고 있는 개발사업 투기 의혹 조사 대상을 선거캠프 인사, 도시계획위원회 등 대구시의 개발관련 위원회 위원 등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한다.
2021년 4월 1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