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를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그 동안 광주 FC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감독과 선수단이 똘똘 뭉쳐 지난해 1부 리그 승격과 더불어 올 시즌에는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인 6위의 성과를 거두어 시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하지만, 조직 내부의 갈등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일부 원칙과 규정에 맞지 않는 업무추진이 문제가 되면서 구단운영과 관련하여 문제점들이 제기되어 지난 8월부터 우리시 감사위원회에서는 광주 FC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우리시는 최근 감사과정에서 드러난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는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수사의뢰를 하였습니다.
더욱이 박진섭 감독이 사퇴하고 정원주 대표 마저 이번 사태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광주 FC는 창단 이래 최대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광주 FC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민구단입니다.
광주 FC는 강도 높은 혁신과 쇄신을 통해 시민구단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시는 광주 FC 선수들의 의견수렴, 관내 전문가들의 폭넓은 조언 등을 경청하여 다음 주 중에 재창단 수준의 혁신방안을 발표하겠습니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대표, 단장, 감독도 역량을 갖춘 분들로 조속히 선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이러한 사태가 빚어지게 된 점에 대해서 구단주로서 송구스럽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광주FC가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 12. 9.
광주광역시 대변인 김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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