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라인뉴스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동해안 통과로, 동해안 지역인 포항과 인접 경주시가 한 때 일부지역에 주민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곳곳 지하차도 침수와 함께 태풍 피해 흔적을 남기며 7일 오후 지나갔다.
포항시는 지난 6일 20시를 기해 해안가 저지대, 산사태 위험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주민에 주민대피명령을 내려 이날 7일 오전 559가구 843명이 대피한 바 있다.
형산강 수위는 홍수주의보가 7일 오전 발령(10:30)해 233cm (경계 250cm, 위험 300cm)까지 차 오르기도 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전 11시까지 접수된 주요 피해는 구룡포읍 외 7개 지역 598세대 정전피해와 도로 및 구조물 40건이 파손되었으며, 266㎜의 강우량을 보인 죽장면은 불어난 강물로 인해 다리가 유실되는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주시도 주민긴급대피 명령을 7일 오전 07시를 기해 발령했다.
이날 오후 1시까지 강우량은 최고(천북) 375mm, 산내면 227mm, 불국동 198mm, 외동읍 181mm, 중부동 169mm, 최저(감포) 89mm, 덕동댐 275mm로 평균 172.1mm를 기록했다.
현재 인명피해는 없지만, 현곡면 나원리에 거주하는 주민(여, 93세)이 입원해 원인 파악중이다.
지금까지 주택침수는 42동, 이재민 발생은 55세대 99명이 발생해 정밀 조사 중이다.
천북 신당천 수위 상승(9. 7. 07:30 ~)으로 8세대 29명, 현곡면 나원3리 마을침수(9. 7 08:10 ~)로 33세대 50명 등이다.
특히 월성원전 2호기와 3호기 터빈 중지가 발생했지만(08:38~), 방사능 누출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현재 원인 파악 중이다.
각 지자체는 이날 오전 부터 피해지역을 찾아 복구계획과 안전대책과 피해주민이 하루 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