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03월28일thu
 
티커뉴스
OFF
전체뉴스보기
뉴스홈 > 뉴스 > 사회  
트위터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국내 토양 미생물에서 고가의 항암제 등에 쓰이는 균주 발견
등록날짜 [ 2020년05월27일 20시52분 ]

[미디어유스 라인뉴스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암이나 각종 종양 치료제 개발에 쓰이는 ’크로모마이신 에이3(Chromomycin A3)‘를 합성하는 균주를 최근 우리나라 토양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크로모마이신 에이3‘는 흙 속의 미생물에서 뽑아낸 항생물질로 1g에 약 9천만 원이 넘으며,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자생 미생물에서 ’크로모마이신 에이3‘를 합성하는 균주를 발견해 다국적기업에서 판매하고 있는 고가의 항생물질을 국내에서 대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8년부터 환경과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주는 항생제 내성균, 병원성 세균 등의 생장을 억제할 수 있는 토양미생물을 발굴하고, 항균물질을 분리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토양에는 과도한 항생제의 사용 등으로 오염된 유해미생물에 대항하여 그들의 생장을 억제하는 다양한 유용미생물이 존재한다.

 

이번에 발견된 균주는 우리나라 토양에서는 처음으로 찾은 것으로 ’스트렙토마이세스 그리세우스(Streptomyces griseus) 에스제이(SJ)1-7‘로 이름이 붙여졌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올해 4월 유전체 해독을 끝내고, 최근 특허를 출원했다.

 

스트렙토마이세스 그리세우스는 결핵 치료에 사용되는 스트렙토마이신을 분비하며, 크로모마이신과 같은 항생물질도 합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수가마이신 등 32개의 활성물질 생합성 유전자를 더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활성물질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아수가마이신 : 항균, 항암 활성의 활성물질로 스트렙토마이세스 노도수스에서 생산됨

** 활성물질 : 생물의 기능을 증진시키거나 억제시키는 물질

*** 생합성 : 생물체에서 물질을 합성하는 일

 

한편, 스트렙토마이세스 그리세우스 균주는 균핵병, 궤양병 등 여러 식물의 병원균을 사멸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향후 친환경 식물병 방제제 등의 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균핵병 : 곰팡이 같은 진균에 의해 식물의 잎 등이 갈색으로 변해서 말라가는 병

** 궤양병 : 세균 기생에 의해 식물의 일부분이 움푹 들어가 썩는 병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내 토양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병원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미생물과 활성물질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미디어You's © 미디어유스 >
올려 0 내려 0
라인뉴스팀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도심 최초 융복합 충전소 준공..주유소·LPG·전기충전 결합 (2020-05-27 20:53:45)
강병원 의원, 코로나 이후 사회공공성 강화 전략 포럼 개최 (2020-05-27 20:47:14)
 미디어You's   SNS 따라가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RSS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광주광역, 숙박·식품접객업 1회용...
‘대구시 노인실태조사’ 결과 발...
법무보호 대구, ‘제1회 범죄추방...
영천시, 클린 골목길 ‘비가림 분...
오피스텔도 주택임대관리업 등록....
광주광역, 저수지 4곳 안전관리 실...
광주광역 “농민공익수당 신청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