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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의 세상읽기 제356화> 통합당 4.15총선 공천백서..총선패배 최대 원인은 황교안, 김형오, 이석연, 김세연의 공천횡포였다
등록날짜 [ 2020년05월24일 22시47분 ]

<서경석의 세상읽기 제356화> 미래통합당 4.15총선 공천백서 : 총선패배의 최대 원인은 황교안, 김형오, 이석연, 김세연의 공천횡포였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작성

 

- 이 백서가 발표된 후 격려전화도 많았지만 문제제기 전화도 있었습니다. 공천이 잘못되었다고 누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하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 주장이 100% 옳다고 단정하지 못합니다. 다만 우리는 지역의 衆論을 대변하려고 애썼다는 말씀은 드릴 수 있습니다. 또 특정후보 공천이 잘못되었다고 말한다고 해서 그 후보를 비난하거나 그분이 땀흘려 선거운동을 한 것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전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공심위의 결정에 대해 지역구에서 문제제기가 많았음을 지적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백서의 내용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시면 꼭 문제제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수정해야 한다고 생각되면 꼭 수정하겠습니다. -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새한국)은 이번 4.15총선시 미래통합당이 각 선거구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은 후보를 컷오프시키는 바람에 수십개 선거구에서 우파후보 두 사람이 출마하여 단일화를 위해 크게 노력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새한국>은 미래통합당의 공천이 너무 잘못되었음을 철저하게 경험하였다. 그래서 미래통합당 공천백서가 꼭 작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미래통합당이 오로지 총선승리를 목표로 공천했더라면 최소한 30석은 더 이길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총선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이석연, 김세연 공심위원들의 안하무인격 공천횡포였다고 단언한다. 공심위는 이번 총선에서 우파가 크게 승리할 것이라는 교만한 생각을 갖고 공천했다. 공심위는 코로나 사태가 우파에게 유리할 것으로 생각하고 문재인정권의 경제파탄, 울산시장 선거비리, 조국사태, 안보위기 등으로 우파가 대승할 것으로 판단했던 것 같다. 그래서 공심위의 목표는 총선승리가 아니었다. 자기들의 정치적 목적을 실현하고 私益을 챙기고, 언론이 볼 때 폼이 나는 “패션 공천”, “과시용 공천”을 실현하는 것이었다.

 

미래통합당 공천심의위원회는 무슨 잘못을 했나?

 

첫째 황교안 대표의 대선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 정치인들은 배재시켰다. 그래서 홍준표, 김태호, 이인제, 이주영, 윤상현 후보를 컷오프시켰다. 이인제, 이주영후보는 출마를 포기했지만 홍준표, 김태호, 윤상현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다시 살아 돌아왔다.

 

둘째 미래통합당은 재판에서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선고된 경우에는 공천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의 예외조항을 만들지 않았다. 이 때문에 평택의 원유철 위원, 강원도 평창의 염동렬의원, 인천 미추홀 갑의 홍일표의원이 출마를 포기했다. 그런데 경기하남의 이현재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충남 당진의 정용선후보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민주당은 재판에서 금고이상의 형을 언도받더라도 공천위원의 삼분지이 이상이 결정을 하면 공천을 허용할 수 있게 했는데 미래통합당은 이러한 규정을 만들지 않았다. 미래통합당이 총선승리가 목적이었다면 시급하게 예외규정을 만들어 이들이 출마할 수 있는 길을 열었어야 했다. 그랬으면 이현재, 원유철, 염동렬, 홍일표, 정용선 5명은 당선될 수 있었다. 원유철, 염동렬, 홍일표 의원이 출마하지 못한 지역은 전부 민주당이 당선되었다.

 

셋째 미래통합당은 황교안대표, 김형오위원장과 가까운 사람들을 私薦했다. 이를 위해 가장 지지율이 높은 후보를 컷오프시키고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람을 공천했다. 제주갑 장성철후보, 천안갑 신범철후보, 청주상당구 윤갑근후보, 인천남동을 이원복후보, 강화 배준영후보 등이 이 부류에 속한다. 이중 배준영후보를 제외한 모두가 후보가 낙선했다.

 

넷째 너무 많은 기존의 당협위원장을 개무시하고 컷오프시켰다. 공심위는 자기들의 사명을 기존 당협위원장을 컷오프시키는 것에 놓았다. 그렇게 하고 좋은 후보를 공천하면 뭐라고 하지 않는데 더 형편없는 후보를 공천했다. 인천의 경우 거의 모든 지역구 당협위원장을 날려 버렸다. 당협위원장을 그대로 공천했더라면 최소한 반 이상은 승리했을 것이다.

 

다섯째 공심위는 선거구에서 지지율 1위를 한 후보를 너무 많이 컷오프시켰다. 그리고 그 결과는 낙선이었다. 이러한 경우가 천안을 박찬주후보, 제주갑 고경실후보, 영월 박선규후보, 천안갑 이정만후보, 청주상당구 정우택후보, 인천 남동을 김지호후보, 인천 서구을 이행숙후보, 인천 연수갑 이재호후보 등 수십 군데에 이른다.

 

여섯째 청년벨트를 만든다는 명분으로 아무 연고도 없고, 사회경험도 없는 청년을 공천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참담한 패배였다. 남양주을 김용식후보, 광명을 김용태후보 같은 경우다. 원래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더라면 훨씬 나은 결과를 낳았을 것이다.

 

일곱째 공심위가 많은 후보들을 너무 쉽게 연고 없는 다른 지역구로 보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낙선이었다. 천안갑의 이정만후보, 청주상당구의 정우택후보, 동대문구의 이혜훈후보, 경기도 광주로 간 이종구후보 등 사례가 넘치고 있다.

 

여덟째 공심위가 마지막 한 달을 남겨놓고 공천하여 선거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이렇게 공천받은 후보들이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낙선했다. 경남 김해을 장기표후보, 부산 남구을 이언주후보, 과천의왕 신기용후보, 강원 원주갑 박정하 후보가 대표적이지만 이들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지역의 후보들이 제대로 선거운동도 하지 못하고 낙선했다. 공심위의 횡포, 좌지우지가 너무 심했다. 공심위는 적어도 3개월 전에는 공천했어야 했다.

 

잘못된 공천들을 고발한다.

 

1. 제주갑 장성철후보 공천 : 미래통합당이 고경실 前제주시장을 공천했더라면 제주갑은 반드시 우파가 승리했을 것이다. 박희수민주당후보가 13%를 얻었는데 고경실후보는 여론조사에서 10%를 얻었고 나머지 3명은 3-4%의 지지에 불과했다. 그래서 고경실후보가 컷오프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컷오프된 이유는 고경실후보(63세)가 60대라는 이유였다. 세사람이 경선을 했는데 경선에서 승리한 사람은 바른미래당 출신 안철수계열의 장성철 후보였다. 공심위가 장성철을 공천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고경실후보를 컷오프시킨 것이었다. 낙선이 뻔했던 장성철이 공천을 받게 되자 미래통합당 고문단 22명은 고경실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을 중앙에 전달했지만 직답은 변경불가능이었다. 결국 장성철후보는 11% 차이로 낙선했다. 고경실후보이면 확실하게 당선되었을 것이다.

 

2. 부산 남구을 이언주후보 공천 : 부산 공천에서 가장 아쉬운 경우는 이언주후보다. 이언주 후보는 원래 지역구인 잉도에서 나오게 했어야 했다. 그런데 생소한 지역인 남구을에 출마하게 되었고 선거운동을 석주밖에 하지 못했다. 기왕에 남구을에 출마시키려면 진작 공천했어야 했다. 선거운동을 한 달만 더 했더라도 충분히 당선되었을 것이다.

 

3. 경남 양산을 나동연 후보 공천 : 홍준표후보의 원래 지역구는 창영,밀양,함안,의령이었는데 이곳에서는 안 된다고 해서 지역구를 양산을로 옮겨 김두관과 싸우겠다고 했다. 그러면 마땅히 양산을에 공천을 주었어야 했다. 그러면 홍준표후보는 당연히 김두관후보를 이겼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컷오프되고 미래통합당은 양산시장을 두 번 한 나동연후보를 양산을에 공천했고 나동연후보는 낙선했다. 결국 홍준표후보는 대구 수성을에서 한달을 남겨놓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미래통합당은 홍준표후보를 아예 공천에서 배재시켰다. 황교안과 대권경쟁자가 되기 때문이었다.

 

4. 경남 거창함양산천합천 강석진후보 공천 : 김태호 前경남지사는 거창함양산천합천에서 컷오프 당했다. 그래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와 경쟁해서 승리 했다. 그렇다면 김태호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백번 옳았다.

 

5. 경남 김해을 장기표 후보 공천 : 장기표 후보는 3-4개월 전에 이 지역구에 공천했더라면 충분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생소한 지역에서 한달간 선거운동을 할 수 밖에 없어 결국 낙선했다. 중앙당 지도부가 잘못했다. 인물을 사전에 선발해서 키웠어야 했다.

 

6. 충남 당진시 김동완후보 공천 : 당진은 정용선후보를 공천했으면 충분히 당선되었을 것이다. 총선결과는 민주당 어기구후보가 47%이고 미래통합당 김동완후보 30%, 무소속 정용선후보가 19%였다. 당진은 우파인구가 더 많았다. 정용선후보가 컷오프 당한 이유는 법원으로부터 1심 댓글 조작혐의로 징역8월 집행유예 2년을 받았기 때문이라는데 이것은 좌파의 정치재판이었다. 좌파는 황운하도 당선시켰다. 자유한국당 윤리위는 정용선후보에게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확인증을 내준 바 있었다. 김동완후보가 공천되면서 끝내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은 패배했다.

 

7. 충남 논산,금산,계룡 박우석 후보 공천 : 가장 지지가 높았던 후보는 이인제 후보였고 이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천표차로 낙선된 바 있었다. 그런데 이인제 후보가 컷오프되고 박우석후보가 공천되었다. 박우석 후보는 5천표차로 낙선되었다. 이인제후보가 경선도 하지 못하고 배제된 이유는 홍준표, 김태호와 같이 황교안대표의 경쟁상대라고 생각했기 때문으로 볼 수밖에 없다. 공천이 총선승리가 목표가 아니고 경쟁상대 제거가 목적이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인제후보가 공천되었으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다. 논산에서 우파가 승리하면 바람이 대전으로 연결되어 대전의 분위기도 좋아졌을 것이다.

 

8. 충남 천안갑 신범철 후보 공천 : 천안갑에서 여론조사 1등은 이정만후보였는데 천안갑을 컷오프시키고 여론조사 5등이었던 신범철을 전략공천하여 낙선되게 만들었다.

 

9. 충남 천안을 이정만 후보 공천 : 천안을은 박찬주후보를 공천했으면 충분히 당선될 수 있었는데 박찬주후보를 컷오프시키고 그 자리에 이정만 후보를 꼽았다. 결국 이정만 후보도 낙선되었다. 천안시장은 우파가 당선되었는데 국회의원 3명은 전부 낙선했다. 천안갑 이정만후보, 천안을 박찬주후보를 공천했으면 최소한 천안갑, 을은 승리할 수 있었다. 천안병까지도 승리했을 것이다. 충남은 공천만 제대로 되었으면 충남 11개 선거구 중 9개가 가능했을 것이고, 이 결과가 대전과 수도권 표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10. 충북 청주 상당구 윤갑근 후보 공천 : 상당구는 원래 정우택 후보 지역구다. 이 지역을 정우택후보는 8년간 갈고 닦았으며 정우택후보를 이 지역에 공천했으면 틀림없이 당선되었다. 그러나 황교안대표의 검찰 후배인 윤갑근후보를 이 지역에 공천했다. 그리고 정우택후보에게는 흥덕구로 가지 않으면 컷오프시키겠다고 하여 할 수 없이 흥덕구에 가서 출마했는데 흥덕구는 경남 창원처럼 산업단지가 많아 호남인구가 35%되는 지역이었고 결국정우택후보는 큰 표차로 낙선했다. 윤갑근 후보는 총선 4개월 전부터 상당구에 내려와서 左정식 右갑근이라며 자기가 공천받느다고 장담했고 (정정식은 경남 보궐선거에서 통영에서 당선된 사람) 결국 김형오위원장이 한달을 남겨놓고 정우택후보를 흥덕구로 보내고 윤갑근 후보를 공천했다. 그 결과 정우택도, 윤갑근도 다 낙선했다. 정우택후보에게 흥덕구로 가라는 말은 죽으러 가란 말과도 같았다. 김형오위원장은 이기는 공천이 아닌 흥행위주 공천을 했다. 공천에 변화를 주어 재미있게 만들려는 공천이었다. 공천을 가지고 너무 장난을 쳤다.

 

11. 강원도 강릉 홍윤식후보 공천 : 강릉의 우파진영은 前강릉시장인 최명희시장을 지지하고 있었는데 미래통합당는 엉뚱한 홍윤식후보를 공천했다. 홍윤식후보에게는 끝내 지지가 모아지지 않았다. 강릉은 최명희 전 시장을 공천하는 것이 옳았지만 공심위는 지역의 여론을 완전히 무시했다. 결국은 권성동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은 셈이었고 우파시민들은 더불어민주당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권성동후보에게 표를 모아줄 수밖에 없게 되었다.

 

12. 강원도 영월 유상범후보 : 영월지역 기반을 오랫동안 다져온 후보는 여론조사 지지율 1위인 박선규 전 군수였고 박선규후보를 공천했어야 했다. 그러나 검사출신 유상범후보를 공천했다. 결국 박선규후보가 유상범후보를 지지하여 유상범후보가 되기는 했지만 박선규후보를 지지해 온 많은 시민들의 마음이 떠나버렸다.

 

13. 강원도 원주갑 박정하후보 공천 : 박정하후보는 선거 막판에 출마하여 제대로 선거운동을 하지 못했다. 공천할 것이었으면 미리 공천을 해서 지역구활동을 열심히 했으면 해볼 만 했는데 공천이 너무 늦었다.

 

14. 인천 미추홀을 안상수후보 공천 : 미추홀을에 안상후후보를 공천한 것은 잘못되었다. 결국 윤상현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당선되었다.

 

15. 인천 남동을 이원복후보 공천 : 남동을 지역은 오랫동안 표밭관리를 해 온 김지호 당협위원장을 공천되었더라면 남동을 지역에서 미래통합당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았다. 결국 이원복후보는 10%나 차이가 나고 말았다. 김형오위원장은 인천상황에 대해 시당위원장에게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었다.

 

16. 인천 연수갑 정승현후보 공천 : 연수갑의 경우에도 구청장을 두 번이나 지낸 이재호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더라면 틀림없이 당선되었을 것이라는 것이 인천의 여론이다. 결국 새로운 후보를 공천해서 내리 꼽는 바람에 패배했다.

 

17. 인천 서구을 박종진 후보 공천 : 서구청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출신인 이행숙 당협위원장을 그대로 공천했더라면 충분히 당선되었을 것이다. 이 지역에 생소한 박종진 앵커를 공천한 것이 패인이었다.

 

18. 인천 연수구을 민경욱후보 공천 : 민경욱 후보는 아슬아슬하게 낙선했다. 진작에 공천해 주었더라면 충분히 당선했을 것이다.

 

19. 인천 미추홀갑 전희경후보 공천 : 홍일표 후보가 입후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미추홀 갑에 공천되었는데 전희경 후보는 자기의 원래 지역구인 의정부에 공천을 주었어야 했다.

 

20. 인천 계양갑 이중재 후보 공천 : 계양갑은 안상수 후보가 출마하겠다고 한 곳이다. 그렇다면 안상수후보를 공천했어야 했다. 이 지역을 전혀 모르는, 외국에서 로펌을 하던 이중재후보를 공천하여 20%밖에 받지 못했다.

 

21. 경기 남양주을 김용식후보 공천 : 김용식후보는 3만2천표를 받아 민주당 김한종 후보보다 3만2천표 적었다. 前시장 출신인 무소속 이석우후보는 1만표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이 지역은 이석우후보가 공천받았더라면 충분히 당선될 수 있는 지역이었다. 김용식후보는 청년벨트로서 이 지역에 연고도 전혀 없고, 사회경력도 없는 사람이었다.

 

22. 경기 포천시 최춘식 후보 공천 : 최춘식후보가 당선되기는 했지만 이 지역은 박종희후보가 공천 받아야 옳았다. 박종희후보는 여론조 사에서 32%의 지지를 얻어 더불어민주당보다 0.5% 높이 받았다. 최춘식후보는 11%의 지지 밖에 얻지 못했다. 그런데 박종희후보를 컷오프시키고 2위와 3위를 경선시켜서 경선에서 승리한 최춘식후보를 공천했다.

23. 경기 파주시갑 신보라후보 공천 : 파주갑은 지역기반이 강한 당협위원장 고준호씨를 공천했으면 당선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 그런데 고준호씨를 컷오프시키고 신보라후보를 전략공천하면서 한 달 밖에 선거운동을 할 수 없었다. 그 결과 3만6천표 차이로 졌다.

 

24. 경기 파주시을 박용호후보 공천 : 파주을은 9명의 후보가 경쟁을 했다. 그런데 이중 2명만 임의로 뽑아 경선을 했다. 그런데 경선과정이 석연치 않아 파열음이 있었다. 경선과정이 공정했으면 이 지역의 모든 우파가 힘을 모으게 되어 누구든 승리할 수 있었을 것이다. 파주을은 보수가 강한 지역이어서 박용호후보는 2천표 차로 낙선했다. 파주을은 김동주 당협위원장이 공천되었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25. 경기 과천의왕 신기용후보 공천 : 광명에서 시의원하던 사람을 future maker로 공천했다가 탈락시키고 등록 하루전날 前과천시장 신기용후보를 공천했지만 아깝게 낙선했다. 공천을 일찍 했더라면 충분히 당선될 수 있었다.

 

26. 경기 화성을 임명배후보 공천 : 임명배후보의 공천은 엽기적이다. 원래 화성을 당협위원장인 임명배후보를 화성병에서 경선하도록 했다가 화성병에서는 석호연후보가 이겨 공천을 받았고 화성을에서는 임명배후보를 컷오프시키고 한규찬이라는 청년을 전략공천했다. 그러나 임명배가 공천부당을 주장하자 미래통합당은 한규찬을 어이없이 컷오프시키고 임명배를 다시 공천했다. 결국 화성주민도 아니고 서울살면서 왔다갔다 했던 임명배는 36%대 63%의 표차로 낙선했다.

 

27. 경기 광명을 김용태후보 공천 : 광명을의 김용태후보는 29세의 청년에 사회경력도 없고 지역연고도 없는 후보였다. 區의원에도 떨어진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후보가 되는가라는 핀잔을 받았다. 김용태후보는 30% 밖에 받지 못하고 낙선했다. 광명을 당협위원장인 김기윤변호사를 공천했으면 훨씬 많은 표를 얻었을 것이었다. 지역의 우파시민들은 공천을 이렇게 하냐며 개탄해 했다.

 

28. 경기 수원을 정미경후보 공천 : 수원을 한규택 당협위원장이 약하다고 생각해서 정미경 최고위원을 수원을에 전략공천 했는데 한규택 당협위원장이 반발해서 마지막까지 현수막을 떼지 않아 표 손실이 많았다. 결국 이 반발이 낙선의 주원인이 되었다.

 

29. 경기 수원무 박재순후보 공천 : 과거에 정미경후보는 수원무 지역구로 갔다가 민주당 김진표후보에게 패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김진표후보가 지역관리를 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미경후보가 수원무 지역구에서 공천을 받았더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는 여론이 있다.

 

30. 경기 수원정 홍종기후보 공천 : 수원정은 임종훈후보가 14년간 당협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지역구 관리를 열심히 해 온 지역이었는데 당에서 청년벨트라는 이름으로 홍종기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홍종기 후보는 한달밖에 선거운동을 하지 못해 낙선했다. 수원정은 임종훈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옳지 않았나 하는 여론이 수원에 있다. 홍종기 후보를 공천하려면 진작에 했어야 했다.

 

31. 경기 하남시 이창근 후보 공천 : 하남시 선거결과 민주당 최종윤후보는 50%, 미래통합당 이창근후보는 32%, 무소속 이현재후보는 15.5%를 얻었다. 만일 이현재후보가 공천을 받았더라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다.

 

32. 중구, 성동구을 지상욱후보 공천 : 중구, 성동구을에서는 미래통합당 지지가 3천표나 많았다. 우파가 우세한 지역구였다. 그리고 중구청장을 두 번 하고 당협위원장을 3년간 한 최창식후보는 좌파쪽의 여론조사에서도 좌파를 이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창식후보를 제치고 지난 4년간 지역구 관리를 전혀 하지 않은 지상욱후보를 단수공천했고 그 결과 5천3백표 패배했다. 지상욱, 최창식 두 후보를 경선시키기만 했더라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다.

 

33. 성북갑 한상학 후보 공천 : 성북갑은 정태근 후보가 오랫동안 갈고 닦은 곳이었는데 정태근후보가 선거 한달 남기고 성북을로 바뀌었고 생소한 한상학후보가 공천받았다. 그 바람에 성북을 지역구를 관리해 온 민병웅 당협위원장은 공천받지 못했다. 그 결과 한상학, 정태근 둘 다 패배했다. 성북갑은 정태근후보에게 공천을 주었어야 했다.

 

34. 비례대표 공천 : 비례대표 공천에 있어서 호남이 철저하게 배제되었다. 전북, 전남, 광주에서 열심히 당협위원장 활동을 한 사람을 비례대표 공천하면 4년 후에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반드시 공천했어야 했다. 호남 5명의 신청자 중 한사람도 비례대표를 주지 않아 호남 당협위원장들은 분노하고 절망하고 있다.

 

35. 광주 혹은 여수 김무성의원 공천 배제 : 김무성의원이 호남에게 출마할 의사를 밝힌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었다. 마땅히 미래통합당은 김무성의원이 호남에서 출마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어야 했다. 그렇지만 이를 배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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