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03월29일fri
 
티커뉴스
OFF
전체뉴스보기
뉴스홈 > 뉴스 > 사회  
트위터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이어도, 과거 화산폭발로 생겨났다
등록날짜 [ 2020년04월28일 21시03분 ]

[미디어유스 라인뉴스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홍래형)이 지난해 이어도 주변해역의 해저 퇴적물 조사에서 발견된 암석조각(45×35×10cm)을 분석한 결과, 이어도가 과거 화산폭발로 생겨난 화산체임이 밝혀졌다.

 

이어도는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에서 남서쪽으로 149km 떨어져 있으며, 이어도 해양과학기지가 위치해 있다.

 

수심 약 56m에서 채취된 이 암석조각은 화산분출물이 쌓여서 굳어진 응회암으로, 층리구조와 조개류가 서식한 흔적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구멍들(borings)을 가지고 있었다.

 

응회암에 나타난 층리구조는 화산이 분출될 때 화산재 등이 쌓여서 만들어진 퇴적층으로, 이어도가 화산기원 암석층임을 보여주는 증거다. 또한, 암석 표면에 있는 직경 10mm 내외의 구멍*들과 그 구멍을 만든 조개류 껍데기, 산호초는 화산체 일부가 파식대지**임을 보여준다.

 

* 조개류(이매패류) 등이 몸을 숨기거나 거주하기 위해 암석을 뚫어 만든 구조
**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 등으로 해안가에 생긴 평탄한 지형. 충남 태안군 꽃지해수욕장 아래 둔두리 파식대지에는 작은 구멍과 그 속에 서식하고 있는 조개류를 볼 수 있음.

 

이러한 분석 결과에 따라, 이어도가 과거 해수면이 낮아졌던 시기에 대기에 노출되었다가, 다시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해저 화산체로 남게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국립해양조사원과 한국해양대학교 장태수 교수 연구팀이 함께 수행하였으며, 연구를 통해 채취한 응회암은 현재 국립해양조사원 별관에 전시되고 있다.

 

이은일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과학조사연구실장은 “이번 연구에 이어, 앞으로는 이어도와 제주도 간 지질학적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연구도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미디어You's © 미디어유스 >
올려 0 내려 0
라인뉴스팀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인공지능으로 CCTV 고도화…서울디지털재단, 스마트도시서비스 시범 (2020-04-29 16:32:31)
안동 산불피해지 산사태 우려 지역 긴급 진단..2차 피해 예방 나서 (2020-04-28 20:57:15)
 미디어You's   SNS 따라가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RSS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광주광역, ‘광주 브랜드 학교’ ...
광주광역, 2024년 공직자 재산변동...
‘佛‘발레오’, 자율차 핵심부품...
“정부의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경주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다양...
경주시, 내달 5일 에코플레이 로드...
영천시, 일자리 대책 5대 전략 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