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라인뉴스팀] 경주 도의원 1명과 시의원 1명이 김석기 현 의원을 비판하며 미래통합당을 탈당, 무소속 정종복 후보를 지지선언했다.

이 배경에는 김석기 현 의원의 의정활동과 행동에 대한 문제점과 무관하지 않다.

6일 미래통합당을 탈당 선언하며 경주 박모 경북도의원과 김 모 경주시의원은 “보수 대통합이란 기치 아래 새로운 정치지평을 만들어 우리나라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겠다는 일념을 앞세우며 새 출발을 선언한 미래통합당이 선명하고 공정하지 못한 경선과 막장공천으로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을 안겨주었기 때문에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4년간 형편없고 부진한 의정활동으로 컷오프를 당하고도 우리 시민 앞에 고개 한번 숙이지 않은 채, 자기가 아니면 안 된다는 오기로 후배 정치인들의 앞길을 철저하게 가로막은 김석기 후보가 문제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그 증거로 김 모 후보가 제기한 경선여론조사 조작의혹이 중앙선관위에 고발된 것과, 박 모 후보가 제기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이 경주검찰청에 고발되어 있는 사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애국지사를 추모하는 3.1절에 지역 출신 애국지사 공적비 제막식이 매년 차례로 이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국회의원이란 사람이 임기 중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포항공항을 ‘경주·포항’ 공항으로 변경하겠다던 약속마저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자신을 친일정치인으로 몰아세웠던 후보를 자신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발탁했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지난 미래통합당의 공천파동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불의에 침묵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경주의 자존과 경주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지역정서에 의존해 온 기득권마저 내려놓기로 결단하였다”고 밝히며, 표심만 노려 온 기회주의 정치인을 떠나는 자신들의 소회를 밝혔다.

2명의 의원 중, 박 모 도의원은 초선 의원으로 공직자 출신이다. 김 모 시의원은 3선 시의원으로 2번은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한편 이번 탈당 및 지지선언, 공천 파동 등 별개로, 과거부터 지역 소수에서는 국회의원이나 시·도의원 인물감이 없다는 비판도 많다.

김석기 의원에 대한 비판적 문제점도 다분하지만, 2명의 의원 중 공직 출신인 박 모 도의원도 개인별 호감·비호감이 교차되고, 김 모 시의원은 경주지역 전체를 본다면, 구석구석 미미한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