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라인뉴스팀]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이 “대구는 수구도시”라는 발언에 발끈하고 나섰다.
이날 대구시당에 따르면,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2019년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호(서울 서대문을)의원이 ‘대구는 수구도시’, ‘보수나 새마을 같은 단어 말고 진보․ 개혁․ 혁신 같은 단어가 대구를 상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부한 이데올로기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는 이 같은 발언이 국정감사장에서 나왔다니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이 심히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여당의 국회의원이 대구를 수구도시라고 평가하는 것은 대구 시민에 대한 모욕이며,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견인한 새마을 운동과 그 성공조차도 철저히 폄훼하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발언이다.
대구는 우리 자유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할 때 마다 국채보상운동, 2.28민주운동 등으로 항상 선두에서 개혁과 혁신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산업화, 민주화를 앞당기는데 선도적으로 헌신해 왔다.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에 단호히 맞서 싸워왔고, 어느 지역, 도시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피와 땀을 흘려왔다.
이에 대구시당은 “우리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이 사태를 묵과할 수 없다. 250만 대구시민의 자존심이 짓밟힌 이 망언을 규탄하며,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나라를 분열시키고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만 챙기는 문 정권의 분열정치와 맥을 같이 하는 발언을 즉각 취소하고, 대구시민에게 당장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기 바란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또한 대구시민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