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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쇄신당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등록날짜 [ 2018년12월19일 20시56분 ]

[서경석의 세상읽기 제280화] 이번에 쇄신당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서경석목사가 편지드립니다. 이번에 자유한국당 조강특위는 김무성, 최경환, 홍문종, 김용태, 윤상현 의원 등 21명의 현역의원을 “인적쇄신”하며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거나 향후 공모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인적쇄신은 비박이 친박을 내친 것도 아니고, 친박, 비박의 중진이 망라되었고, 김용태 조강특위위원장 스스로 “셀프물갈이”를 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성공으로 평가받는 쇄신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번에 쇄신당한 의원들의 정치생명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분들은 여전히 현역 국회의원입니다. 이 분들은 지금부터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얼마든지 재기할 수 있습니다. 또 재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쇄신당한 의원들은 전부 이번 결정에 승복해야 합니다. 승복하지 않고 불복하면 잘못해서 짤린 사람이 되지만 기꺼이 승복하면 누군가가 책임져야 했기 때문에 나서서 책임진 정치인이 됩니다. 그래서 기꺼이 승복하면 국민이 이들을 높이 평가하게 되고 반대로 쇄신에 불복하면 오히려 정치생명이 끝날 것입니다. 또 기꺼이 승복해야 이번 쇄신의 정치적 효과도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의 聲價가 높아지는 것이 모두가 승리하는 길입니다. 더구나 이번에 “쇄신당한” 국회의원은 김용태의원의 덕을 보았습니다. 김용태의원은 분당의 책임이 있다면 있기는 하지만 조강특위위원장으로서 자기 목을 자기가 치는 바람에 김용태의원의 정치적 위상은 더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김용태의원과 함께 쇄신당한 의원들의 위상도 나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쇄신당한 의원들은 자유한국당을 살리기 위해 희생당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특별히 해야 할 몫이 있습니다. 의기소침해서 뒤에 물러서 있으면 안 되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해야 합니다.

 

제일 먼저 할 일이 우파대연합입니다. 친박은 “대통령을 지켜내지 못해 후회스럽다”고 말해야 하고 비박은 “돌이켜보니 후회스럽다”고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종북좌파들의 음모와 언론의 가짜뉴스에 우리 모두가 속았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당시에는 그 방안이 옳은 줄 알았으나 돌이켜 보니 문재인정권의 출범을 도와주었다고 뼈아픈 실토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한편으로 우파대연합을 공고하게 하고 다른 한편으로 총선에서 승리할 발판을 만듭니다. 촛불에 의한 역사왜곡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들 태극기세력은 “당시에는 우리 모두가 가짜뉴스에 속았다. 이제는 총선승리를 위해 다같이 힘을 합치자”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제일 걱정되는 점은 친박신당을 만들려는 움직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옥중에서 비박계와는 같이 갈 수 없으니 친박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을 절대 믿지 않습니다. 박근혜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을 리 없습니다. 친박신당을 만들겠다는 것은 좌파정권을 위해 생명을 바치자는 말과 다름없습니다. 조원진의원이 친박계의원을 접촉하면서 친박신당에 합류할 의원이 수십명이 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만일 조원진의원이 친박신당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면 조원진의원은 좌파정권의 승리를 위해 뛰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래도 친박계의 최경환, 윤상현, 원유철 같은 분이 친박당을 만들면 절대 안 된다고 말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지금 우파가 어떻게서든 대연합을 해서 대한애국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하나가 되어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지금 친박계의 지지를 얻은 나경원의원이 원내대표가 되었습니다. 친박계가 자유한국당을 주도할 생각을 하지 않고 따로 놀겠다는 것은 우리 모두 죽자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

 

친박신당을 만들겠다는 정치인이 있으면 우리는 그가 누구든 무조건 정치권에서 퇴출시켜야 합니다. 모든 애국시민들은 자기가 속한 지역구의 우파 국회의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파악해서 혹여나 친박신당을 만들겠다거나 대한애국당으로 출마하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그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정치권에서 퇴출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쇄신당한” 친박계 의원들에게 특별히 부탁드립니다. 부디 최경환, 윤상현, 원유철의원과 함께 친박신당의 창당을 막아주십시오.

 

그리고 두 번째 부탁이 있습니다. 문재인정권과 치열하게 싸워주십시오. 저분은 반드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우리가 생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싸워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더 열심히 응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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