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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실련, 수돗물 과불화화합물 관련 정보의 공개 수질개선 대책 촉구
등록날짜 [ 2018년06월22일 17시18분 ]

[전문]

대구 수돗물에서 환경호르몬과 발암 물질이 다량 검출되었다고 한다. 언론이 보도한 대구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상수도사업본부)의 내부 문건인 ‘과불화화합물 대책’에 따르면 지난 5월 21일과 24일 매곡, 문산취수장에서 8종의 과불화화합물을 검사한 결과 과불화헥산술폰산 수치가 낙동강 원수는 152.1∼169.6 ppt, 수돗물에서 139.6∼165.6ppt 검출되었다. 과불화옥탄산은 낙동강 원수에서 12.1∼12.9ppt, 수돗물에서 13.5ppt∼16.5ppt가 검출되었다. 과불화옥탄산은 발암물질인 신종 환경호르몬으로 몸 속에 쌓여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데 고도 정수처리를 해도 제거되지 않고 끓이면 농도가 오히려 더 높아진다고 한다.

 

대구 수돗물에서 호주, 캐나다 등 많은 나라들의 먹는 물 권고 기준 2배를 초과하는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된 것도 문제지만 더욱 심각한 문제는 대구시민이 이런 수돗물을 마셔왔고, 특별한 대책이 없으면 앞으로도 계속 마실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대구시가 과불화화합물 검출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고, 환경부는 최근 과불화화합물 3종을 수돗물 감시 항목으로 지정했을 뿐 해당 수질 기준은 아직도 정하지 않은 상태이다. 과불화화합물 배출업소를 적발해도 제재할 수 없는 일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럴 경우 대구시민은 발암물질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거나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려면 대구시는 낙동강과 수돗물의 과불화화합물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하고, 환경부 등 중앙정부 관계 기관, 대구시·경상북도·구미시 등 관련 지방정부들은 과불화화합물 배출원을 찾아 이를 차단하여야 한다. 과불화화합물 배출 기준을 조속히 마련하여야 한다. 낙동강의 과불화화합물 오염의 피해는 대구뿐만 아니라 낙동강 하류 지역 전체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대구뿐만 아니라 영남권 전체가 협력해서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취수원 이전 논란을 넘어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하여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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