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8.5.10.) 대구시청에서 대구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모여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자리에서 민주당 TK특별위원회 홍의락 위원장의 오만하고 책임회피성 발언에 아연실색 하지 않을 수 없다.
홍의락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대구・경북이 정치논리로 지금은 홀대론으로, 여당때는 상대적 홀대론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예산확보가 안 된다”고 하면서 예산확보 책임을 대구지역 공무원들에게 미루는 발언을 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로 퇴장해버렸다.
예산확보를 위해 여야 의원들이 힘을 모으자고 하는 자리에서 남 탓만 하고 남의 말은 듣지 않고 퇴장하는 모습은 집권여당이 책임을 회피하고 오만한 모습만 보였다.
지금 인사・예산에서 대구경북이 홀대를 받는 이유가 대구경북의 잘못이란 말인가.
민주당 정부가 들어선 이후 TK인사들이 중앙정부에서 쫓겨나고, TK지역 주요예산 사업이 번번이 물먹는 것이 대구경북 공무원들의 접근법이 잘못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실제로 민주당정부가 대구경북을 홀대하기 때문이 아닌가.
집권여당의 TK위원장이라면 중앙정부와 청와대, 여당을 상대로 TK의 어려움과 지원을 호소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지역 실무 공무원과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훈계만 늘어놓은 것이다. 자기네 정부의 잘못을 야당과 지역 탓으로 돌리는 적반하장 그 자체다.
자기를 찍어준 지역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홍의락 위원장은 대구경북민에게 즉시 사과하고, 사과하는 심정으로 중앙 예산과 인사에서 대구경북의 홀대론을 시정하는데 노력하기 바란다.
TK위원장이 선거용 완장이 아니란 것을 발로 뛰는 노력으로 보여주기 바란다.
2018. 5. 10.
자유한국당 대구광역시당 대변인 김시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