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서는 공식선거비용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IT 및 모바일 기기들의 변신은 이러한 돈 드는 선거풍토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SNS의 활용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에서는 SNS 등은 전자우편으로 취급하여 그 활용에 대한 제약을 크게 두지 않는 반면 문자 메시지는 발송량과 내용에 있어 법적으로 엄격한 잣대를 두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현재 6.4 지방선거에 임하는 예비후보들에게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SNS는 돈 안 들고 자유로운 선거활동의 무대가 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은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그 활용범위가 넓어 지난 대선 때에도 그 위력을 실감케 했는데, 이제 그 내용조차도 단순한 문자 메시지를 넘어서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이는 선거법에서 SNS의 내용에 대한 제약을 두지 않아서이다.
특히 재미있는 그림 등을 활용하여 상징화한 후보들의 카카오특 메시지들은 유권자들로 하여금 서로 나눠볼 수 있고, 또 호감도를 증가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필자도, 캐릭터화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전개하고 있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자서전에서 활용되었던 클레이 아트 작품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친근감도 더해주고 있다.
긍정적인 반응들이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카카오톡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생산하여 유권자들과 대화의 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는 돈 안 드는 선거풍토의 정착에 있어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