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라인뉴스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 이후 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윤석균, 이후 신약센터), 실험동물지원센터(센터장 김충용, 이후 실동센터)가 유방암 전이를 억제하는 신규 AXL kinase 분자표적 저해 저분자 화합물을 발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적 권위의 암 학회지인 <Oncotarget>(인용지수6.359) 11월 4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첨복재단과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공동연구를 통해 이루어졌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의 25.2%를 차지할 정도로 빈번하다. 또 국내 2011년 환자수가 15년 전에 비해서 4배 증가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1] 유방암 사망의 주된 원인은 뼈, 폐, 간, 뇌로 암이 확산되는 전이에 있다.
연구는 첨복재단 신약센터 이선화 박사, 최환근 박사가 연구 책임자로, 윤석균 센터장, 김남두 연구원, 손정범 연구원, 고은화 연구원, 조중희 연구원, 김현경 연구원, 김다예 연구원이 참여했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에서는 이추희 교수, 남홍안 연구원이 참여했다. 동물실험 관련하여 실동센터 김충용 센터장, 박준석 연구원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신약재창출법을 사용하여 발굴한 DN10764 화합물이 유방암의 전이를 억제 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낸 데 의의가 있다. 유방암 세포에서 DN10764는 GAS6 매개 AXL kinase 신호전달을 저해함으로써 세포의 증식을 억제했고 caspase3/7 매개의 세포사멸(apoptosis)을 유도함으로써 세포의 생존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DN10764는 또한 유방암 세포의 이동 및 침윤을 저해할 뿐 아니라 인형 제대정맥 내피세포(HUVEC, Human Umbilical Vein Cell)의 관 형성을 억제하는 활성도 보여주었다. 마우스를 이용한 생체 내 전이 동물 모델에서 DN10764는 유방암 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유의적으로 억제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진은 유방암의 재발 및 전이를 막을 수 있는 신규 분자 표적인 AXL kinase를 검증하고 DN10764 화합물의 AXL kinase 저해능을 세포와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함으로써 유방암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유방암이 인근 장기(폐, 뼈, 간, 뇌)로 전이되어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전이를 막는 분자표적 저해 화합물의 발견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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