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라인뉴스팀] 고신대복음병원이 부산을 대표하는 참여 의료기관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으로 유일하게 몽골 의료관광 현지 설명회에 참가한다.
6일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임학)에 따르면,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와 부산관광공사(사장 심정보)‧CMS코리아(대표 김경영)가 주최하는 “2016 제1회 몽골 울란바토르 부산 의료관광 현지 설명회‘ 참석을 위해 7일부터 11일까지 4박5일 간의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한다.
몽골에서 개최되는 이번 “부산 의료관광 현지 설명회”에 참가하는 의료기관은 고신대복음병원, 대동병원, 부산진구청 SMS팀, 미래여성병원, 김양제피부과, 라인업치과를 비롯한 9개 기관으로 상급종합병원으로는 고신대복음병원이 유일하다.
11명의 전문의를 포함한 32명의 의료진과 의료관광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9일과 10일 이틀간 울란바토르 중심가에서 2,000여명에게 부산의 의료관광을 소개하고 무료진료상담을 진행한다.
무료진료상담 외에도 고신대복음병원은 의료관광설명회 일정기간중인 11일에는 몽골국립제1병원(병원장 돈크힘 훌룬바다)과 몽골관광협회(회장 간테무르)와 의사연수‧의대생 교류‧보건질환 예방사업 및 중증환자 치료와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몽골한방병원과도 12일 MOU를 진행할 예정으로 몽골 현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펼쳐질 고신대복음병원의 활발한 몽골에서의 칸(Khan)의 친구 행보가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5월 고신대복음병원에서 의료나눔을 선물 받은 몽골 청각장애 소녀 운드랄(여‧12세)의 건강상태를 살피기 위해 당시 운드랄의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집도한 이비인후과 이환호 교수도 울란바토르를 방문한다. 고신대복음병원 관계자는 “이번에는 의료진이 사후관리 차 직접 환자를 방문하지만, 몽골과의 교류가 확대되는 만큼 현지 파트너병원과의 협력시스템을 통해 앞으로는 원격의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몽골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몽골 간의 경제‧보건의료 분야 협력이 보다 강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박 대통령의 순방 이후 몽골 보건체육부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기술 협력과 인구개발사회복지부와 사회복지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7월 밝힌바 있다.
양국은 지난 2011년 8월 보건의료분야 협력 약정을 체결한 이후 몽골 현지 보건의료서비스 개선과 몽골 환자의 국내 유치에 꾸준히 그 협력을 확대해왔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몽골 환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2014년 1만3천여명 수준이며, 진료수입은 약 264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부산을 방문한 의료관광객은 243명으로 전국 대비 2%에 불과하지만 그 중 90%가 고신대복음병원의 통계이다.
최근 부산지역 의료관광 관련 기관에서는 양 도시간의 직항노선 개설과 더불어 몽골이 내륙국가인 점에 착안하여 부산의 해양관광자원과 의료관광상품을 결합해 적극적으로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 등 지역자치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몽골 의료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어 울란바토르와 부산의 보건의료협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이번 몽골 방문 이외에 카자흐스탄과의 꾸준한 교류를 통해 의료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카자흐스탄 알마티(구 수도지) 거점센터 개소로 부산시 의료기관 최초로 해외진출을 달성한 것에 이어 오는 11월 아스타나(신 수도지)에 제2의 거점센터 개소차 카자흐스탄을 다시 방문한다.
아스타나의 패밀리클리닉(회장 자스울란)과 지난 6월 교류를 약속하고 만 5개월 간 사업범위와 의견을 조율한 결과다. 행사에 참여할 예정인 김희영 부산시 보건체육국장은 “카자흐스탄 헬스시티와의 인연으로 시작된 부산의 카자흐스탄 진출은 대상국의 낙후된 의료시스템을 지원하고 부산의 차별화되고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원격진료시스템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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