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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100세 시대, 콩팥도 장수해야 한다.
등록날짜 [ 2016년07월21일 21시22분 ]



[고신대복음병원 신장센터 정연순 교수] 2015년 3월 뉴욕타임즈에는 2015년 태어난 아기들의 평균수명이 142세가 될 것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생명연장은 과학기술이 발달한 현대에 태어난 아이들뿐만 아니라 현재의 성인에게 먼저 적용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평균수명이 2010년 현재 84세이니 20년 안에 실제 평균수명이 100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보험회사들의 ‘100세 보험’이나 의료보험공단의 ‘건강 100세’ 광고들은 먼 미래가 아닌 실제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숙제가 되었다.

 

■ 100세 시대, 콩팥도 장수해야 한다.

과연 우리의 콩팥의 수명은 얼마나 연장되었을까? 콩팥의 수명이 같이 연장되지 않으면서 평균수명이 연장된다면 많은 수의 노인이 노년을 노년답게 보내지 못하고, 병원을 다니며 노년시대를 보내게 된다. 통상적으로 투석치료는 4시간씩 주3회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힘든 치료이고 신장이식치료를 하게 되면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약해야 하니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2013년 미국의 유명신장학회지의 보고에 따르면 70세 노인의 50%가 3기 이상의 만성콩팥병을 (콩팥기능이 60% 미만으로 감소된 상태) 가지고 있다. 노년기를 대비해 콩팥을 잘 관리해야 하는 이유이다.

 

■ 어떤 콩팥이 빨리 늙는가?

사람은 누구나 공평하게 나이를 먹지만, 신체나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콩팥도 똑같다. 콩팥은 40세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늙어 기능이 감소되기 시작한다. 1년에 콩팥기능이 0.8 %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또한 사람마다 다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의 콩팥은 나이에 비해 젊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 반대인가? 대표적인 경우를 말한다면 4가지 경우가 있겠다.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 다낭성콩팥병이 있는 경우면서 평소에 혈압조절이 잘 되지 않고,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많으면 많을수록 콩팥은 빨리 늙는다.

 

■ 콩팥장수를 위한 생활지침

콩팥병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이라도 나이를 먹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다음의 몇 가지 추가적인 생활수칙이 도움이 되겠다. 첫째, 소금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혈압은 소금의 양에 매우 민감해지고 소금이 많이 몸 안에 들어올수록 콩팥의 일은 늘어난다. 이 때문에 소금섭취를 줄이는 것은 콩팥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소금이 많이 든 국이나 찌개를 삼가고 외식을 줄이는 것도 실천방안이 된다. 둘째, 술과 담배를 금한다. 술과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증가시키고, 만성콩팥병의 위험을 5배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셋째, 자신에게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라. 비만환자가 체중을 줄이면 단백뇨가 감소되어 콩팥기능이 좋아질 수 있다. 넷째, 주 3일 이상 규칙적인 운동은 심혈관계 기능을 개선시켜 콩팥기능에 도움이 된다. 다섯째, 아프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 지침은 당연하면서도 가장 중요하다. 노인에게 감염, 수술, 사고 등 동반 질환이 발생하면 치료과정 중에 약한 콩팥이 나빠져 투석까지 이르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생긴다. 만성콩팥병이 노인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노인의 만성콩팥병은 비교적 안정적이기 때문에 동반질병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마지막 잔소리

진료실에서 나는 자주 환자들에게 잔소리를 한다. “자신의 콩팥 문제에 대해 어떤 것이라도 어려움 없이 물어볼 수 있는 주치의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의사는 1~2달에 한 번씩 만나서 길을 가르쳐 주는 길잡이이고 진정한 주치의는 자기 자신이다. 매일 스스로가 건강을 위한 지침을 지키고 있는지 점검하고 실천하라. 의사에게 자신의 콩팥점수가 얼마인지 늘 물어보고 점수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라.” 이런 태도로 늘 지내다 보면 건강 콩팥 100세의 길에 접어들어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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