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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토방위에 토를 다는 자, 고구려 논하지 말고 그깟 사드 경주에 배치하자
등록날짜 [ 2016년07월16일 17시45분 ]

예전부터 사드 배치를 하냐 마냐를 두고 시끌하더니, 최근 경북 성주에 배치발표가 나자 온 나라가 시끌해진 것 같다.

 

시끌해진 이유도 어느 한 쪽의 이익을 염두에 두고 인지, 북핵 개발의 대응에 사드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온갖 토를 다는 언론들이 나선 점도 분명 있는 것 같다.

 

표면적으로 경북도와 도의회는 최근 사드 배치에 이해는 하나, 밀실야합을 이유로 반대한다고 표명했다.

 

이는 도민,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반대 명분의 이유는 있다.

 

과거부터 근래까지 이어온 우리나라 운영방식은 중앙에서 모든 것을 컨트롤 했었다. 그러다보니 지역민들이 소외, 무시 받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물론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다. 대표적 예가 ‘새마을운동’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개인적 삶을 더 중시 여기는 가치관이 많이 박혀 있어, 성주군민들 이 일어난 이유도 분명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나라고 북핵이고 뭐고 간에 ‘나만’ 이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개인적 삶을 중시 여기는 가치관과 국가 사안에 맞부딪혀 논란이 된 사회적 일들은 많다. 나름 대표적인 것이 과거 부안사태의, 원전 방사선 폐기물 부지 선정 논란.

 

또 다른 것이 원전 부지 선정 논란 등이다.

 

이런 논란의 내면에는 어떻게 보면 가진자, 권력자, 기득권자들이 법을 끼고 밀어붙이기식, 강압식적으로 일들을 옛날부터 처리 해온 것에, 국민들이 신물 난 것일 수 있다.

 

그러면서 가진 자들은 스스로 가진 것들을 내려놓지 않고, 내면적으로 우월한 종족의식에 더욱 이러한 방식으로 일처리 하는 것에 문제의 발단이라고 볼 수도 있다.

 

‘진짜 모든 것을 내려놓은 자에게 누가 돌 던지랴.’

 

최근 모 정책기획관의 ‘대중은 개·돼지’라는 발언이 파장이 컸다. 사회 구석구석 여기저기에서는 조금이라도 남보다 나은 것이 있다면, 내세우는 우리의 인식이, 비단 그 정책기획관만의 문제였을까.

 

우리 안의 내면도 보자. 당신은, 모든 사람에게 그토록 신망 받는 선인인가. 아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경북도와 도의회 또한, 모든 도민, 시민들에게 평등한 구석이 있는 가. 표를 준 도민, 시민들을 의식하거나, 배치결정 논의에 빠져 이번 논란에 대표할 수는 있다.

 

그러나 경북도와 도의회도 모든 구석에서 평등하지는 않는 것 같다. 정부에서 이러는 것처럼, 지자체도 일 처리 함에 공무원들을 끼고 그러한 구석이 많기 때문이다.

 

‘밀실야합’을 이유로 반대한다는 것은, 분명 이유 있지만, 돌아보면 자신의 얼굴에 침 뱉기일 수도 있다.

 

이번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성주군민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속도 한 번 들여다보자.

 

우리는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일본의 임나본부설 등 역사왜곡의 사실들에 대해 분개한다.

 

그러면서 역사 속 세계사에서는 고구려를 자랑스러워한다. 중국과의 대치에 수많은 승리를 이끌고 만주벌판을 휘젓고 다닌 일들을 말이다.

 

국내사에서는 백제의 융성, 신라의 삼국통일 등 각 역사에서 일어난 융성한 일들에 대해서 자랑스러워한다.

 

우리가 이처럼 자랑스러워하는 역사는 똘똘 뭉쳐 국방이 튼튼할 때다. 지금처럼 이랬을까. 아닌 것 같다.

 

지금처럼 이랬다면, 아마 그런 자랑스러운 역사는 없었을 게다.

 

오늘날 북핵 위협상황에서도, 먹고살기 바쁘다는 인식, 안이한 상황인식 등 ‘나 몰라’하는 인식과 개인적 삶을 중시하는 사회에서는 절대 국방이 튼튼할 수 없다.

 

역사 속에, 그 안이한 상황인식으로 가슴 답답게 한 사실에서는 임진왜란 때, 조선의 선조를 두고 불편한 기색을 많이 낸다.

 

율곡 이이의 10만 양병설 등 유비무환의 자세가 없었다.

 

결국 어떻게 되었나. 선조는 한성을 버리고 의주까지 피난 갔고, 중국의 군사원조를 위해 갖은 모욕을 받았다.

 

또 가까운 세계사에서는 자유베트남의 패망 이유도 눈여겨봐야 한다.

 

두 번 다시 이런 역사를 만들지 않으려면, 모래알처럼 제각각인 우리 개인적 삶의 가치관은 어느 정도 손해를 봐야 한다.

 

그런데, 북핵 상황에서도 일부 국민들은 ‘반공, 국방을 이유로 독재권력을 추구하려한다’는 교묘한 이유를 갖다 붙이기도 한다.

 

과거까지, 권력을 잡은 이들은 자식들까지 호의호식을 해 온 것으로 보여 지고 있어, 이처럼 일부 맞는 말에 동조를 하는 국민들도 많은 것 같다.

 

그러나 ‘반공, 국방을 이유로 독재권력을 추구하려한다’고 떠벌인 사람들이 추구한 것이나 지지한 것으로 보이는 과거 10년 정권의 사회는 어땠을까.

 

권력을 가진 자들은 과거와 똑같은 전철을 밟았는 것 같다. 이들은 반대 당사자에게는 홀대하고 그들의 지지자만 챙긴 것 같다.

 

똑같다.

 

우리 눈에 보이는 권력자와 기득권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 국민들은 일치 단결해 스스로 따라간다. 아마도 그럴 일은 없겠지 만은.

 

그래서 그깟 사드, 진정한 역사 속 한국인이라고 자부한다면 경주에 배치하자. 그 드높은 역사 속 한국인의 기개를 물려받고, 주변국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강력한 국토수호 아래 천하태평을 만들자.

 

경주는 반 백년 가까이 내 머리 밭에 그깟 사드 보다 더한 원전도 있다. 또 이제는 방폐물 저장시설도 있다.

 

나약하지 않는 천년 왕도인이라면, 이런 것도 있는데, 그깟 사드 반대하지 않으리라고 믿는다. 이제는 세계적 삼국통일과 같은 역사적 사실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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