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9월 19일 국내 최초로 설치된 '아현고가도로'가 45년 만에 철거된다. 서울시는 지난 6일(목) 오후 3시부터 아현고가도로 통행을 전면통제하고 8일 시민들에게 마지막 고가도로 위를 걸을 수 있는 행사를 가졌다.
정밀안전진단에 의하면 아현고가도로는 노후화로 80억 원의 비용을 들여 보수․보강해야 한다고 제시되어 있으며, 유지관리비가 매년 약 4억 원 이상 소요되는 등 고가도로로서의 기능 저하로 철거가 결정됐다.
| 1968년 9월 19일 개통 당시 아현고가도로. | | |
이에 서울시는 폭 15m, 연장 940m의 노후된 아현고가도로를 오는 3월말까지 철거를 완료하고, 4월부터 7월말까지 고가도로로 단절됐던 신촌로~충정로 2.2km 구간에 중앙버스차로가 설치돼, 8월 초 개통할 예정이다.
또 이곳에 이대역 웨딩타운과 굴레방다리, 충정로 삼거리 방향으로 6곳의 중앙버스 승강장이 설치된다.
한편 아현고가도로의 교명주, 표지판 등 고가를 상징하는 주요 부분은 서울역사박물관에 보존될 계획이다.
[미디어유스 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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