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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환절기 접종, 필요한 두 가지 성인 백신
등록날짜 [ 2015년09월14일 20시22분 ]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가정의학과 최종순 교수] 요즘과 같이 아침 저녁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되면 건강 관리에 보다 주의해야 한다. 신체의 적절한 체온 유지가 어려워지면 쉽게 피로해지고 외부 변화에 대한 저항 능력이 떨어져 환절기 질환의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50세 이상의 중 장년층이나 면역력이 약한 암환자, 만성 질환자들은 외부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각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질병 위험성이 더욱 크다. 그중에서도 독감과 대상포진은 겨울철 면역력이 저하된 50세 이상 성인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치명적인 합병증 유발하는 환절기 불청객 '독감'

대표적인 환절기 질환 중 하나는 독감이다. 독감은 흔히 '독한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데 감기와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사계절 내내 걸릴 수 있는 감기와 달리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두통, 발열, 근육통 등 주로 전신 증상과 함께 인후통,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독감이 위험한 이유는 독감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합병증 때문이다. 대부분은 수 일 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중 장년층, 당뇨병 환자, 면역력이 감소되어 있는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며 미국의 경우 한 해에 독감으로 2만 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감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폐렴은 경우에 따라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고 특히 사망자의 대부분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나 고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 맞춰 폐렴으로 입원하는 고령 환자도 증가하는데 독감 감염 후에 생기는 호흡기 손상과 면역기능 저하로 인해 세균 감염이 증가하여 폐렴으로 이어지기가 쉽기 때문이다. 독감에 걸린 뒤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되거나 숨 쉬는 것이 점점 힘들어진다면 일단 폐렴을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 면역력 떨어지는 순간 발병하는 숨은 시한폭탄 '대상포진'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 중 장년층의 건강을 위협하는 두 번째 질환은 바로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적 수두를 앓은 뒤 몸 속 신경절에 잠복해있던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병한다.

 

50세 이상 성인 대부분은 수두를 앓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 발병 위험성이 매우 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대상포진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약 41만 명에서 약 62만 명으로 약 51% 증가했는데, 특히 50세 이상 성인에서의 발병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중 장년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또한, 대상포진은 발병 시 수십 개의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출산 시 분만통보다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특징이 있어 흔히 '통증의 왕'이라 불린다. '칼로 쑤시는 듯한 고통이다', '출산 때보다 더 심한 통증이다' 등 환자들이 토로하는 통증의 양상도 다양하다.

 

대상포진은 이처럼 극심한 통증뿐 아니라 치료 후 만성적인 통증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의 대표적인 합병증이 폐렴이라면 대상포진의 대표적인 합병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인데 짧게는 수 주에서 길게는 수 년 동안 지속적인 통증을 남긴다는 점에서 대상포진보다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전체 대상포진 환자의 9~15%, 60세 이상 환자의 40~70%는 포진 후 신경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이 높을수록 신경통을 겪을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앓은 적 있는 성인 누구나 걸릴 수 있는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6.2배, 65세 이상 당뇨 환자인 경우 약 3배 잘 발생한다.

 

■ 건강과 접종편의성, 두 마리 토끼 잡는 대상포진 독감 백신 동시 접종

환절기 독감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함께 접종할 수 있는 성인 백신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한 번 방문했을 때 백신을 동시 접종 받아 다시 내원하는 수고를 덜기 위해서다. 독감 백신과 동시에 접종할 수 있는 성인 백신은 대상포진 백신, 폐렴구균 단백 접합 백신, 수막구균 백신, 자궁경부암 백신 등이다. 특히 대상포진은 독감으로 면역력이 급격하게 저하되었을 때 함께 찾아올 수 있어 최우선으로 예방하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과 독감 백신은 당일 동시에 접종 가능한데, 독감백신은 매년 접종, 대상포진 백신은 평생 한번 만 접종하면 된다. 독감 백신은 65세 이상 노인, 만성 질환자, 면역 저하자는 항체 형성 기간과 예방효과 지속 기간을 고려해 지금부터 늦어도 11월까지는 접종하도록 한다.

 

또한 5세 이하 유아나 어린이, 아이들을 돌보는 할아버지, 할머니라면 함께 접종하는 것이 독감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이다. 65세 이상 성인이 독감 백신을 접종하면 유사 질환을 30~50%, 폐렴이나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입원을 20~50%, 사망은 30~75%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대상포진 백신은 50세 이상에서 1회 접종하면 된다. 평생 한 번 접종으로 면역력을 형성할 수 있다. 백신을 접종하면 50대에서 약 70%의, 60세 이상에서 51%의 대상포진 예방효과가 있으며 가장 흔한 합병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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